순천시 도사동은 지난 3월부터 정원박람회장 주변을 정비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정원박람회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로 방치된 오천동 공한지 11필지(3,510㎡)를 도사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가 나서 유채, 꽃양귀비 등을 식재하고 가꿔 오천지구 상가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품격 있는 환경 제공에 힘썼다.
이와 함께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순천에서 머무르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상가번영회와도 협력하여 정원박람회장 주변 180여 개소 상가를 대상으로 ▲ 가게 주변 환경정비 ▲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동참 ▲ 쓰레기 배출 시간 엄수(일몰 이후) ▲ 공용주차장 이용 ▲ 친절·청결·착한가격 등 홍보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선중 도사동 주민자치회장은 “국제적인 행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마을을 스스로 아름답게 만들어낸 보람이 생각보다 크다”라며, “폐기물과 잡초로 무성한 공한지가 아름다운 꽃으로 넘실거리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서하 도사동장은 “도사동 주민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젊은이들과 아이들, 그리고 어르신 등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광장문화가 생겨 녹색도시로써 한층 품격이 올라갔다고 느낀다.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을 가꾸는 일에 동참해 주셨다”라며 주변 상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도사동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한 후에도 깨끗한 거리 만들기와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