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경남도와 합동으로 지난 16일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대비해 신속한 초동대응과 방역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23년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정연상 농정국장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해 수의사회, 한돈·한우·낙농 축산단체 대표, 도내 방역기관 등 47개 기관·단체에서 35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함안군 함안면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가상하여 의심축 신고부터 이동제한, 초동대응, 정밀진단, 살처분, 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 설치, 확산대응, 사후관리, 종식까지 일련의 방역과정과 단계별 조치사항을 동영상과 현장시연을 통해 재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우리 군은 재난형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사수를 통해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으며“이번 훈련이 방역의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서 최초 발생하여 2023년까지 강원, 경기 지역에서 총 36건 발생했으며, 함안군은 8대 방역시설 설치 등의 방역조치 강화로 청정화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