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국토교통부 주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13개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최종 결정했으며, 경북은 안동(바이오)·경주(SMR)·울진(수소) 3개소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안동은 경북바이오지방산업단지 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비임상지원),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임상시료생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SK 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바이오·백신 관련 연구기관 및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비임상?임상 시험, 생산, 시장 출시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백신 치료제 주권확립,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통해 초고속 백신개발 및 제조기술 등 국가 R&D 확대, 바이오 거점(안동) 중심의 첨단과학기술산업 육성 및 백신산업 계열화를 통해 바이오·백신산업을 육성하고자 “바이오?디지털헬스 중심국가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국정과제에 맞추어 안동시 풍산읍 1,323천㎡(약 40만평)에 사업비 3579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마(헴프), 천연물 활용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 산업 육성을 목표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신규지정을 신청했다.
이번에 신규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후보지가 발표되며 안동에서는 지역 최초이자 백년대계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안동에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산단 유치가 절실했다”며 “바이오백신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바이오 융·복합 분야 신산업을 육성해 전국 타 바이오클러스터와 차별화되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주력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