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지난 14일 석남동 장2통에 있는 치매안심마을 내 농촌체험교육농장 ‘명가네힐링농장’을 제1호 치매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성원 모두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사람으로 이뤄진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을 경찰서에 인계하거나 방문객들에게 치매조기검진 홍보 등으로 지역사회의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번 치매안심가맹점 명가네힐링농장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장2통에 소재하고 있어 안심마을 지역주민의 치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
김지숙 명가네힐링농장 대표는“치매가 있으신 어머니를 7년간 모셔봤기에 치매에 항상 관심이 있었다”라며 “이런 뜻깊은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치매안심센터와 협조해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김지범 서산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서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매안심가맹점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일상에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