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공공디자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공공디자인’이란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 등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조성하는 공공시설물에 적용되는 디자인으로, 구는 공공디자인 정책에 대한 기본 목표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수립되는 진흥계획엔 ▲강북구의 정체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연차별 공공디자인 추진 사업 ▲지속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공공디자인 발전 방향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구는 3월 용역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설문조사, 워크숍, 자문회의 등을 실시해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구는 구청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디자인사업에 대해 ‘원스톱 디자인 클리닉(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원스톱 디자인 클리닉 서비스’는 디자인의 자문을 필요로 하는 부서와 디자인 전문가를 일대일로 매칭해, 기획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서비스는 현재 구청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공공디자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컨설팅 제도로 체계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안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구의 특색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공공디자인을 활용해 더 나은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강북구가 가진 장점들을 살린 일관성 있는 공공디자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