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최근 해빙기를 맞아 약해진 지반이 쓸려 가는 등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4월 30일까지 임도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22개 지구 77개 노선 116.2km로 임도법면 유실 여부와 노면 파손 여부, 배수로 막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군은 점검결과에 따라 배수로 막힘 등 소규모 피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현장에서 조치가 어려운 부분은 응급조치 후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해 보수·정비 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첫째날 함께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대책을 수립해 군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에도 국?도비 사업비 등 16억6800만 원을 투입해 약 5km의 새로운 임도개설과 기존 임도에 대한 구조개량사업 약 2km 및 기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도는 임산물의 운반과 산림의 경영관리에 필요해 설치한 도로로 산불진화 및 효율적인 산림경영·관리를 위해 산림 내 개설됐으나, 최근에는 건강 증진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산악 자전거 및 산악 마라톤 등의 산악레포츠와 휴양기능이 가미돼 그 기능이 다양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