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23년 고물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 물가관리 체계 개편 ▲ 민생안정 지원 ▲ 지역경제 활성화의 3개 추진전략에 따라 현장 중심의 시민 체감형 대책을 추진해 물가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개편 및 각종 회의기구 활성화
시는 13일부터 기존 7개반 25명으로 운영되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물가 안정 시까지 10개반 40명으로 개편한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에서는 물가동향 파악 및 불공정 행위 지도점검, 지방 공공요금 등을 더욱 촘촘하게 살펴보고 관리하게 된다.
또한, 시의 주요 협의 기구인 ‘경제정책협의회’와 지방 공공요금 심의 및 물가 관련 주요 자문기구인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정례화해 물가 안정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도를 높인다.
공급자(상품 판매자, 서비스 제공자)와의 간담회도 상시 마련해 물가의 급격한 인상 자제, 물가 안정 분위기 조성 동참 등을 독려한다.
▶ 고물가 위기 소상공인 등 민생안정 지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각종 공공요금 인상까지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월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나, 각종 원자재 등의 가격상승에 시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정책과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적극 확대한다.
첫째,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봉투 가격 등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부문의 생산원가 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둘째,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6천 9백만 원을 투입해 오는 4월 중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민선8기 공약사업인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작년에 이어 지속 추진하고, 신규 사업으로 미소금융 충북청주법인과 협약해 저신용 소상공인의 대출이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셋째, 취약계층의 생계 등이 위협받지 않도록 긴급복지 지원 사업에 35억 5천 8백만 원을 투입하고, 겨울철 난방비 등 각종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고금리에 따른 주거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고금리 경기침체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시는 지역상품 우선구매, 청주페이를 활용한 지역 내 소비 촉진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청주시 전 부서가 계약을 체결할 때 지역업체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4단계 절차를 의무적으로 이행해 지역상품 이용 실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올해는 청주시 내부 행정망에 지역상품 구매지원 창구와 지역중소기업 DB를 구축하고 지역상품 우선구매 우수부서에 표창을 수여하는 등 지역상품 구매에 대한 인식이 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청원생명몰, 온라인 도매시장몰(청주팡)과 같은 온라인몰을 지속 운영하며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생산자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체감 물가는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시는 6천 4백만 원을 투입해 청주페이 QR코드 가맹점 확대, 교통겸용 카드를 발행해 청주페이의 이용 편의성 높여 지역 내 소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의 주도하에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골목상권 이용을 솔선수범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