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최근 건조주의보 발효와 더불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화재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특히 화재의 주요 원인인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를 예방하고자 ‘화목보일러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기름·전기보일러에 비해 경제적인 이점이 있지만 원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발생하고 보일러 인근에 땔감을 쌓아두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위군 계절용 기기 화재는 총 20건 발생했으며, 그 중 화목보일러 화재는 7건(35%)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요 안전수칙에는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가연물 보관 ▲인근에 소화기 비치 ▲지정된 연료만 사용 ▲투입구 개폐 시 화상 주의 ▲나무 연료 투입 후 투입구 꼭 닫기 ▲3개월에 한 번 연통 청소 ▲연료 한꺼번에 넣지 않기 ▲젖은 나무 사용 시 투입구 안 3~4일에 1번 청소 등이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목보일러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화목한 일상을 지켜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