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스마트기술(위성측량)을 활용해 관내 비상벨, 스마트횡단보도 등 안전시설물 396개소의 위치정보를 담은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물은 ▲비상벨(안심화장실) ▲인명구조함 ▲스마트 교통알림이 ▲스마트횡단보도 등이다. 그동안 해당 시설물의 위치정보가 지번 주소, 도로명주소 또는 기관별 특정 번호 등으로 개별 관리됐고 토지경계가 넓을 경우,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성동구에서는 안전시설물 위치정보를 X, Y축을 활용한 국가좌표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이를 위해 위성측량(GPS) 기기를 활용한 전문적인 측량으로 정밀한 위치정보를 확보했다. 특히 자체 보유한 위성측량 기기를 활용하여 직접 측량을 실시함으로써 위성 측량 수행에 소요되는 예산 1억 원 상당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성동구는 2018년도부터 안전 시설물 위치정보를 직접 위성측량을 실시해 국가좌표로 통합 구축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098개소의 위치정보를 통합시스템에 등록하여 안전시설물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구축된 시설물 위치정보는 스마트서울맵과 스마트 성동지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안전시설물 위치 좌표를 제공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역 내 안전시설물에 대해 정밀 위치정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안전 대응체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시설물 위치정보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