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봄철 개학기를 맞아 이달 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4주에 걸쳐 ‘학교주변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정비는 유해하거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불법 광고물을 근절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 통학로의 불법광고물을 집중 단속한다.
군은 도시건축과장이 총괄반장으로 구성된 특별정비반을 편성해 보행 안전에 방해가 되는 현수막, 입간판, 에어라이트(풍선간판) 등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불법 선정성 광고물(전단, 벽보, 명함 등), 추락위험 있는 노후 간판 등을 정비·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광고물과 파손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광고물 등은 현장에서 즉시 수거·폐기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고주의 자율정비 유도 및 관련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개학기 학교주변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계획’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불법광고물 정비 및 계도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데 군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