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6일부터 건강장애학생 등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원격수업은 건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건강장애학생뿐만 아니라 3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 교통사고 등 심각한 외상적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장기결석이 예상되는 학생도 받을 수 있다.
건강장애학생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의료지원이 필요해 학교생활이나 학업 수행에 어려움으로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이다.
현재 위탁교육기관에 원격수업을 등록한 울산지역 학생은 34명이다. 원격수업은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학생 45명이 원격수업으로 진급 또는 진학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만성질환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2006년부터 건강장애학생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원격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의‘스쿨포유’와 사단법인 더불어하나회의‘꿈사랑학교’에서 진행한다.
스쿨포유는 건강장애학생과 장기결석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격 수업 시스템이다. 스쿨포유는 초 9과목, 중 19과목, 고 53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접속해 초·중등 1일 1시간 이상 수업을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받는다.
꿈사랑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1일 1과목 이상, 중등 1일 2과목 이상 수업을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받는다.
원격수업 기간 중에도 학생이 원하면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