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가 봄철을 맞아 지난 2월 말부터 도시 전반에 걸친 통합점검에 들어갔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비롯해 해빙기 취약시설 관리, 봄맞이 대청소, 도심 녹지 정비까지 아우르며 안전과 환경을 전방위로 살핀다. 이번 점검은 4월 말까지 이어진다.
먼저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 나선다. 구는 앞서 2월 11일부터 23일까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6곳에 대한 1차 점검을 마쳤다. 이어 오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2곳을 대상으로 통학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보도와 차도의 균열·파손 여부 등 도로 상태와 울타리·도로표지병·바닥신호등 같은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인한다. 불법 광고물과 적치물, 방치 자전거 등 보행을 방해하는 요소를 정비하고, 통학로 인근 공사장 안전관리도 강화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어린이 먹거리 안전도 철저히 살핀다. 학교 주변 분식점 등 조리·판매업소와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유해시설과 청소년 대상 유해매체·약물·물품 판매 행위에 대한 단속도 실시해 학교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도 본격적으로 챙긴다. 겨울 동안 얼어 있던 지반이 녹으며 발생할 수 있는 균열·침하·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과 지하보도, 급경사지, 옹벽 등 127곳을 4월 10일까지 집중 점검한다.
점검에는 주민 자율방재단과 소방·시설·전기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시설물의 균열·전도·낙석 위험 여부와 안전시설 훼손 상태를 진단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골목길은 깨끗하게 정돈한다. 3월 말부터는 중구 전역에서 ‘봄맞이 대청소’가 펼쳐진다. 각 동의 취약지역과 이면도로,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과 함께 청소와 캠페인을 진행해 골목길을 쾌적하게 가꾼다.
녹지도 새롭게 단장한다. 가로수와 가로정원, 도로변 녹지와 중앙분리대를 정비하고 겨울철 설치했던 제설 차단막을 철거한다. 수목의 영양관리와 병해 예방을 위한 시비와 전정, 급수 작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도시 곳곳에 봄기운을 더할 예정이다.
구는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새 학기와 봄철 유동 인구 증가에 대비해 도시 안전과 생활환경을 동시에 챙긴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는 작은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며“선제적인 봄철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로 주민의 일상을 지키고, 중구의 품격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