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올해부터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경제 위기 가정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학교 급식 외 식사비를 지원하는 카드이다.
구는 지난달 아동급식위원회를 열어 최근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해 지원단가를 500원 올렸다.
올해는 결식이 우려되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287명이 지원받는다. 앞서 지난 12월, 구는 ‘아동급식카드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해 겨울방학을 앞두고 급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36억 원을 확보해 지원 대상을 추가로 발굴했다.
대상 아동들은 올해 1일부터 지역아동센터나 단체급식시설 혹은 꿈나무카드 가맹점에서 1일 최대 2만8500원 범위 내 식단을 지원받는다.
가맹점은 지난 12월 기준 5328개소다. 한식, 양식, 중식, 일반대중음식,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아동급식카드앱(서울시꿈나무)’ 사용법 문자, 구가 제작한 꿈나무카드 가맹점 맛집 소개 영상 ‘송파TV-송잘알이 간다’ 등으로 꿈나무카드 사용을 안내해 아동이 다양한 음식으로 영양을 챙기도록 돕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주민에게 우선적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발굴해 소외됨 없는 ‘섬김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