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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공원은 왜 따뜻한가 봤더니…한파 녹이는 온열의자 있었다

발바닥공원 등 주민 이용 인구 많은 11개소

도봉구가 이달 발바닥공원 등 지역 공원 11개소에 온열의자 79개를 설치했다.

온열의자에는 기온 감지기가 부착돼 있어 18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작동하고 의자 온도가 40도에 도달하면 전원이 차단돼 36~38도 일정 온도를 유지한다.

앞서 초안산근린공원 등 4개 공원에 20개를 설치했었는데, 이용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 주민은 “공원을 이용할 때나, 이곳을 거쳐 지나갈 때 잠시 따뜻하게 있을 수 있어 참 좋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겨울 한파를 대비해 온열의자 설치를 추진했다. 사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설치 대상지를 물색했다.

이후 이용 인구가 많은 발바닥공원, 청춘만세, 창3동 주민센터 인근 등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설치를 진행, 이달 완료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많은 구민들이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온열의자 외에도 공원 내 다양한 한파 대비 시설물을 설치‧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초안산근린공원 창동 677번지(창골축구장 일대)에 스마트쉼터 2개소를 설치하고 현재 한파 쉼터로 운영 중이다. 스마트쉼터는 여름철에는 폭염대비 무더위 쉼터, 겨울철에는 한파대비 시설로써 구민들에게 사계절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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