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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이것만은 알고 가자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학생이 선택하는 시간표, 공동교육과정 운영

충청북도교육청은 2025년 3월에 입학하는 고등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된다로 밝혔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이다.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 고등학교에 새롭게 입학하는 학생부터 적용되는 고교학점제에 학생과 학부모가 놓치지 말아야할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자.

첫째, 2025년부터 고1부터 성적을 산출하는 모든 과목에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실시한다.

최소 성취수준이란 각 과목을 배웠을 때 때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 기능, 태도에 대한 최소한으로 도달한 정도를 의미한다.

이수 기준에 미도달이 예상되는 경우 학생은 예방지도를 희망할 수 있으며,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보충지도에 참여해야 과목 이수 및 학점 취득이 가능하다.

학점이수 인정기준은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용되며,과목 이수기준은 과목 출석률 실제 운영 수업 횟수의 3분의 2이상 출석과 학업 성취율 40%이상이고,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기준은 3개년간 실제 운영 수업 횟수의 3분의 2이상 출석이다.

이렇게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졸업이 인정된다.

둘째,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이 가능하다.

학교에서 지정한 과목 외에는 본인의 진로․적성에 따라 수강을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같은 학년․반 학생끼리도 선택 과목에 따라 시간표가 다를 수 있으며, 시간표 운영상 공강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이나 학교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선택과목 신청은 '학교 교육과정 안내→진로 및 학업설계지도 →선택과목 수요조사 및 수강신청 → 최종과목선택'의 단계를 거치며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

셋째,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공동교육과정은 학교의 여건상 수강 희망 학생이 적거나 담당 교사가 없어 수업을 개설하기 어려울 경우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또는 지역의 대학,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충북교육청은 지난 9월 충북온라인학교 개교를 통해 온라인으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충북교육청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생활 탐구', '인공지능 교과 탐구' 등 신산업 분야 관련 과목도 개설 예정으로 디지털 신기술 관련 역량 함량도 놓치지 않고 있다.

2024년 1학기에는 164개 과목이 개설되어 1,72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여름학기에는 123개 과목에 1,309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2학기가 운영 중이며 145개 과목에 1,487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교육과정 상 위계가 있는 과목은 선 이수과목을 이수하고 후 이수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내년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학업을 설계하고, 학교는 학생 중심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줌으로써 안착이 될 것이다.”라며,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과 학교 여건의 한계부분을 보완해 공교육의 질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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