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고자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청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기존 매월 1회(넷째 주 금요일)에서 월 2회(둘째, 넷째 주 금요일)로 확대해 직원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또한, 직원 간 소통과 사기 진작을 위해 ‘부서별 자율 소통의 날(Day)’을 월 2~3회 운영 지원한다. 소규모 오찬을 중심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 간의 대화를 활성화하고 구내식당 휴무로 인한 비용 부담도 일부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직원 복지 예산을 1~2월 중 조기 배정해 상반기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연가와 장기재직휴가 등 개인 휴가 사용을 권장해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공직자들이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의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