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25일 오후 2시, 국내외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당일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찾아온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물론 국내 여행 중 찾아온 대만 관광객까지 80여명의 관람객들이 객석을 매웠다.
이날 공연에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속의 5인조 앙상블(바이올린, 오보에, 비올라)이 초청되어 크리스마스 캐롤은 물론이고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흘러나왔던 로맨틱하고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을 1시간동안 연주했다.
특히 동굴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캔들라이트 무대가 설치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영하의 기온에도 따스함을 유지해 여유로운 관람환경이 함께 조성됐다.
관람객으로 참여한 박참이 씨(40, 창원)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함께 콘서트를 찾았다”며 “와인동굴에서 산딸기 와인을 맛보기도 하고 레일바이크로 재미도 함께 즐겨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지난해 와인동굴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내년 와인동굴 연장개장과 함께 문화와 관광콘텐츠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