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도내 운영 중인 골프장을 대상으로 상반기 건기시즌(4~6월)에 65개소, 하반기 우기시즌(7~9월) 67개소에서 농약잔류량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약잔류량 조사는 매년 시군과 합동으로 농약의 과, 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 및 외부 유출 여부 평가와 골프장 농약의 안전사용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 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1991년 4개소 골프장 농약사용실태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되는 골프장의 신규추가 운영에 맞추어 2024년 현재 67개소의 도내 운영 중인 골프장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장 시료는 시군에서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하고 검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 시군에서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결과를 입력하고 있다.
2024년도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토양을, 최종유출수와 연못에서 수질을 채취하여 테부코나졸, 티플루자마이드 등 총 25종의 농약을 검사했다. 검출된 농약은 농촌진흥청의 ‘수질 중 농약의 잠정허용기준’이하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었으며, 외부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인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잔디와 수목 관리 문제로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건강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