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지난 19일 구청을 방문한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 대표단과 만나 변함없는 교류 및 협력 의지를 다졌다.
스기나미구는 1991년 서초구가 처음으로 우호 관계를 맺은 해외도시다. 올해로 협정 33주년을 맞았으며, 5주년 단위로 자매결연 기념식을 개최하고 양 도시간 직원들을 파견하는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만남은 스기나미구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사항으로, 현재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양 도시의 교류와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서로의 관심 사안을 공유하고, 변함없는 우정과 굳건한 교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1996년부터 시작된 양 도시간 직원 교류사업에 대한 변경합의서도 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합의서에는 스기나미구에서 서초구로의 직원 파견방식 변경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서초구와 스기나미구는 격년으로 상대 도시에 직원을 파견하여 양 도시의 문화·축제·우수행정사례 등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행정환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기나미구에서 서초구로 파견된 직원(세키네 아이리스, 여(21))이 서초구 문화관광과에서 근무 중이다. 파견직원은 서초구의 대표 음악·문화축제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비롯한 각종 문화축제 개최 추진 지원, 서초구 유튜브 채널 내 브이로그(VLOG) 영상 업로드를 통한 구정 홍보 등 서초구의 다양한 정책과 행정을 경험하고 있다.
스기나미구 대표단은 방배숲환경도서관, 서초청년센터, OK민원센터, 방배유스센터 등 서초구의 여러 기관들을 견학하며 서초구의 우수한 문화와 행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의 20개가 넘는 해외우호도시 중, 가장 먼저 우호협정을 맺은 스기나미구는 서초에게 매우 특별하다.”며 “스기나미 구 대표단의 서초구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