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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기상 및 병해충 대응 새청무 벼 기술교육 실시

“기후 변화와 병해충 이젠 두렵지 않다”

강진군이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올해 벼 재배 농업인들이 겪었던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상 변화와 병해충 피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새청무 벼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 고온과 국지적 폭우, 긴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상황이 빈번히 발생해 벼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전남농업기술원 이인 박사를 강사로 초빙, 맞춤형 교육을 가졌다.

올해 병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상황을 반영해 혹명나방, 흰잎마름병, 벼멸구, 깨씨무늬병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사진과 사례를 통해 심도 있게 교육했다.

또한 이상 고온으로 벼멸구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개체수 조절, 수발아(싹이 조기에 나는 현상)와 국지성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배수 관리 및 비료 시비 조절 기술도 함께 소개하며,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기상이 불안정하고 병해충이 심각했던 올해, 강진군의 이런 맞춤형 교육은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배운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내년에는 안정적인 벼 수확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기후 변화와 병해충 위기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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