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지난 18일 결식 우려 아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결식아동은 영양학적인 충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보건복지부의 ‘2024년 결식아동 급식 업무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급식 지원 대상 아동 수는 27만 7,394명에 이른다. 성동구는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 아동급식(꿈나무) 카드, 행복도시락, 단체 급식 등을 지원해 아동 결식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하여, 구는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행복두끼 프로젝트’ 기업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급식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이 없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아동 결식의 사각지대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구는 관내 결식 우려 아동 50명에 1년 동안 주 5식, 연간 총 260식의 밑반찬을 각 가정으로 개별 배송하게 된다. 아동에게 필요한 기초 생필품이 담긴 행복 상자도 연 3회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12월 18일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성동구는 대상 아동 발굴과 급식 지원을 지속해서 관리하며, 행복얼라이언스는 1년간 지원할 재원확보 등 후원사업을 총괄하고,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및 배송 전반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아이들이 밝은 내일을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양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최강종 이사장은 “아동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도시락 제조에서 배송까지 급식의 질, 위생 등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모든 아동이 양질의 식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준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