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지난 29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의료급여 자격을 신규 취득한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제도와 건강관리 강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올해 4월부터 10월 사이 의료급여 수급 자격을 취득한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의료급여와 건강보험의 다른 점, 올바른 의료기관 이용 방법, 의료급여 일수 등 전반적인 의료급여 제도에 관한 것으로, 신규 수급자들 중 만성질환자가 많은 것에 착안, '올바른 약물 복용법 강좌'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약물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줬다. 또한 강동구 보건소와 협조를 받아 국가 건강검진 제도와 6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등을 안내했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급여를 신규 취득한 대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함은 물론 참석자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복지대상자의 권리와 의무 바로 알기' 강의를 진행하여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제도에 대한 전반적 안내와 실제 사례를 통한 부정수급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의료급여 제도는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렵거나 특히 질병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의 의료 부담을 국가가 지원하는 공공부조제도로, 현재 강동구는 11,003명(2024년 10월 기준)이 의료급여 수급자로 선정되어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최근 의료급여의 정책 방향이 기존의 과다 의료 이용 억제 위주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재정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으며, 지역 주도형 특화사업으로 『찾아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강좌 역시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점옥 생활보장과장은 “앞으로도 신규 의료급여 수급자가 올바르게 의료급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강좌를 개최할 것”이라며, “의료 복지 사각지대 없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