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만의 아동정책을 제안해온 전주시 아동 정책참여단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전주시는 30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2024년 전주시 아동 정책참여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아동 정책참여단의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어린이 단원들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올해 아동 정책참여단 활동 영상 시청 △우수 활동조 표창장 수여 △조별 분임 토의를 통한 활동 내용 공유 △거점형 놀이터 아이디어 제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아동 정책참여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아동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주시에 거주하는 8~14세 아동 33명과 대학생 멘토 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불편 사항 모니터링 및 의견 제안 활동을 펼쳐왔다. 또, 시정 주요 정책을 배워보는 정책 체험 활동도 경험했다.
아동 정책참여단은 또 대학생 멘토의 자문을 받아 아동을 위한 정책발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아동 정책참여단은 △재활용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한 제안 △놀이터 시설 불편 사항 건의 △어린이 행사 홍보 다양화 △스쿨존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울타리 설치 등의 제안 의견을 해당 부서에 전달했으며, △전통놀이 체험 △탄소중립을 위한 커피박 키링 만들기 등 오프라인 정책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시는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제시된 아동들의 제안 의견 및 생활 속 개선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모든 아이가 행복한 전주를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의 눈높이에서 아동의 의견을 직접 듣고, 아동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