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육성한 문화충전소 가람뫼(보은읍 강산리)가 2024년 전국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교로 찾아가는 늘봄학교 맞춤형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서류심사와 2차 국민 투표, PPT 발표를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교과과정 연계성, 농업인 교사의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문화충전소 가람뫼는 자연순환 유기농법에 기반한 자연양계 교육장으로 ‘가람뫼로 떠나는 생태?예술 여행’이라는 주제로 닭과 병아리, 유정란, 한지공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학기 늘봄학교에 선정되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가람뫼는 2014년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교육농장 육성사업을 지원받아 교육장 조성,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등으로 기반을 마련해 2015년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처음 받았으며, 올해 4차 갱신 인증을 받아 지역의 농촌교육농장 선도 농가로 자리매김했다.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은 농업자원, 운영자 역량, 교육장 환경, 교육프로그램, 서비스 5개 분야의 평가 기준으로 심사하여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에게 주는 인증제도이며, 3년마다 재심사를 통해 갱신해야 한다.
최생호 가람뫼 대표는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지원해 주시는 농업기술센터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었다”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복충전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