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비엔날레 사무국이 개막을 20여 일을 앞두고 제주비엔날레를 알릴 일반인 홍보대사 9명을 2일 위촉했다.
일반인 홍보대사는 연령대와 활동 영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도내 거주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총 9명을 선발하고, 이날 발대식을 개최했다.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3명과 전시 관련 영문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제주비엔날레를 알릴 ‘글로벌 홍보대사’ 6명, 어린이의 시각으로 현대미술 작품을 해석해 누구나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전시를 설명할 ‘키즈 도슨트’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1월부터 12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창의적인 콘텐츠로 제주비엔날레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종후 제주비엔날레 총감독은 “일반인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진정한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며 “이들의 활약으로 제주비엔날레가 더욱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83일간 진행된다.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다섯 개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맵핑),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