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성북구 도시아카데미’를 성료했다.
‘성북구 도시아카데미’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눈높이에 맞춘 도시 아카데미로 지난 달 17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하고 주민 325명이 참여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도시계획 정책에 대해 최신 경향을 공유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구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 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뜰까? ▲ 고령자가 계속 살고 싶은 도시란? ▲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놀기 좋은 도시 만들기 ▲ 걷는 도시가 행복한 도시다 등 구의 고민을 반영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첫 시간은 ‘골목길의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가 “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뜰까?”라는 주제로 지역이 강한 도시와 동네, 머물고 싶은 동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사례로 강의를 진행했다. 2회차 강의는 서울연구원 양재섭 명예연구원이 “고령자가 계속 살고 싶은 도시란?”을 주제로 고령인구의 건강한 생활과 근린환경에 대한 다양한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3회차 강의는 건축공간연구원 강현미 연구위원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놀기 좋은 동네 만들기”를 주제로 놀이의 중요성과 지역사회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동네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4회차 강의는 서울시립대학교 정석 교수가 강사로 나서 “걷는 도시가 행복한 도시다” 주제로 보행과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외 선진사례를 통해 주민의 이해와 도왔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후 7시에 진행해 대학생과 직장인 등 다양한 주민이 참가할 수 있었다. 강의 후 궁금한 점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주민의 호응을 높였다. 구가 11월 28일까지 진행하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아카데미를 지속해서 운영해 달라는 의견도 여러 번 나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아카데미와 구 도시정책에 대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성북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