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난 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 및 신찬벽온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산청군이 새롭게 구입한 한의서 ‘향약집성방’과 ‘신찬벽온방’의 국가유산 지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금유정 봉화한의원 원장의 ‘향약집성방의 편제와 내용에 대한 고찰’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강연석 원광대 한의대학 교수의 ‘향약집성방과 조선전기 향약의학의 가치’ △김성수 서울대학교 부교수의 ‘17세기 초반 역병의 유행과 허준의 역병 이해’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의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과 신반벽온방의 서지적 특징과 가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명희 산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한방 의학 고서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