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1일 개최한 ‘제26회 울산광역시 중등학생학예대회’에 울산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1,353명이 참가했다.
분야별로 백일장 113명, 미술 분야 56팀 263명, 음악 분야 24팀 477명, 동아리 분야 69팀 500명이 참가했다.
경연 장소도 분야별로 나눠 진행됐다. 백일장 분야는 교육연구정보원, 미술 분야는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음악 분야는 학생교육문화회관, 동아리 분야는 울산서여자중학교와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각각 진행됐다.
울산국어교과연구회, 울산음악교과연구회, 울산미술교과연구회와 협력해 열린 이번 대회는 울산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도해 경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교 예술교과와 동아리 활동으로 예술적 꿈을 키워온 학생들은 학교 자체 기준에 따라 신청해 경연에 참여했다.
이들은 경쟁보다는 협동을 중시하며 함께 표현하고 즐기는 공동체적 예술 활동을 펼쳤다.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며 창의적인 생각(아이디어)을 공유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으로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협력적 활동으로 결속력(팀워크)을 더욱 강화하며 성장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학생 주도로 이뤄진 이번 대회는 협동적 예술 활동으로 창의적 감수성을 키우고, 새로운 예술적 해답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강동고등학교 1학년 김재원 학생은 “미술 부문에서 팀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서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조화롭게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특히, 협력과 소통으로 목표를 함께 달성하며 얻은 성취감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성중학교 구지원 학생은 “학예대회 준비 과정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주 실력뿐만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율하는 소통 능력을 길렀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특히, 협력적 예술 활동으로 학생들이 소통,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결속력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을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7회 울산교육문화예술제’에서 전시하고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