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국가유산과 연계한 대구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대구 문화유산 야행’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공모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 중 하나인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지역 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제공을 통해 지역의 문화, 관광,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콘텐츠의 우수성, 사업 운영 역량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47곳의 프로그램을 2025년도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2016년부터 중구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구 문화유산 야행’은 대구를 대표하는 야간 국가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문화시설의 야간 관람(개방)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개최된 ‘대구 문화유산 야행’에는 2만여 명이 찾아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내년으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대구 문화유산 야행’은 어느새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동성로 일원의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