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음성읍 감우리, 생극면 차평1리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군은 2023년, 2024년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3년 연속 선정이며, 2개 마을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 주도형 공모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지역의 생활인프라, 집수리, 복지 및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취약지역 주민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감우리, 차평1리 마을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 각종 사업지원 소외로 인해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30년 이상 노후주택, 슬레이트 형식의 건물이 많아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마을주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회의와 교육을 실시해 공모를 준비해 왔으며, 충청북도 사전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개 마을에 오는 2028년까지 4년에 걸쳐 총 40억여 원이 투입돼 △빈집 철거와 슬레이트 지붕개량 등 노후주택 정비 △주민 공동이용시설 정비 △가드레일·소화전·CCTV 설치 △노후 담장 정비 △휴먼케어 △주민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3년 연속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통해 생활·위생·안전 인프라 확충, 노후주택 정비, 주민 공동체 활성화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이 선정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추진위원장님들을 비롯한 추진위원과 주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농촌 마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