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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사업 추진

‘차보다 사람이 먼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원 확보

음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보행자 우선도로 특별 교부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은 도로 폭이 협소해 보도를 설치하기 어려운 주택가, 상가 등 이면도로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폭 10m미만의 도로로 보행자와 차량이 혼합해 이용하되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해 이용하는 도로다.

군은 낙후된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음성중학교 인근 통학로에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음성읍 소재 음성중학교 통학로는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아 학생들의 등·하교길의 사고 위험성이 높다.

또한 인근 병원, 약국 등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 대책이 절실했다.

군은 2억(특교세1억, 군비1억)의 사업비를 들여 약 160m의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해당 도로에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하는 도로포장과 고원식 교차로 설치 등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재규 도시과장은 “음성중학교 통학로는 학생들과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반드시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 조성 등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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