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8일부터 22일까지 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김장철이면 소비가 많아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등 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업체 중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최근 점검 이력이 없는 업체를 우선 선정했다. 특히, 올여름 폭염으로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져 가격 상승폭이 커진 배추, 무 등 품질 저하 김장재료의 유통·사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부패·변질된 원료(배추, 무, 고추, 마늘 등) 사용 여부 ▲원재료 등 표시사항 준수 여부 ▲무표시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원료보관실, 제조가공실 등 청결관리 여부 ▲법적서류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김치, 고춧가루, 젓갈, 굴 등을 수거해 중금속, 잔류농약 등 식품의 안전성 검사도 함께 시행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은 즉시 회수해 폐기할 방침이다.
김윤경 도 식품위생과장은 “최근 김장재료의 수급·가격 변동에 따른 부패·변질 식재료의 유통·사용을 사전 점검해 김장철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