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올겨울에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한다. 오는 11월 20일,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선포식과 바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겨울철 나눔 활동이 중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서울특별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협약에 의한 민·관 협력사업으로, 중구의 지역주민·단체·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매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선포식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특별한 기부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난 10월 ‘우리는 나눔 키즈’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정성껏 만든 나눔 저금통이 기부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각 동을 대표하는 15명의 홍보대사를 소개하고 참여기업들의 후원품 전달식과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중구는 올해 기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부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했다. 키오스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의 후원으로 마련되어 중구청 본관 1층에 설치할 예정이다. 덕분에 주민들은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손쉽게 이웃돕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동주민센터에는 기부 QR코드를 비치해 더욱 많은 주민이 기부 캠페인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성금·품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 기업은 중구 복지정책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접수창구에 기탁하거나, 온라인 계좌(계좌번호: 우리은행 015-176590-13-537,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특별시지회)로도 기부할 수 있다. 모금 행사는 2025년 2월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선포식과 함께 열리는 바자회는 중구청 본관 1층 로비와 잔디광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역 내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나눔의 장이 마련되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홀몸 어르신, 아동·청소년,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구청 로비와 본관 정문 앞에서는 롯데백화점 본점, 이마트 본사, 영원무역, 남대문시장·디오트·평화시장·Team204·동대문관광특구 상인들과 동대문주말합상우회의 후원으로 다양한 생활용품과 잡화, 의류 등을 판매한다.
맛있는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포비베이글, 수잔나의 앞치마, 한사랑 공동체가 저렴한 가격에 베이글, 소금빵, 두부 등의 먹거리를 판매해 바자회에 재미를 더한다.
또한 잔디광장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구 내 종합복지관과, 노인?장애인복지관, 중구자원봉사센터 등 9개 기관에서 부스 운영해 나눔 사업을 홍보하고, 장애 인식 개선, 생명 존중 캠페인 등 체험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전한다.
아울러 분수광장에서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이동 푸드마켓 행사가 열린다. 태극당, 샘표, 앰버서더풀만호텔 등이 후원하는 빵과 커피, 식료품을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녹일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이번 나눔 바자회는 관내 많은 기업들이 정성을 모아 후원해 주신 덕분에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후원 기업과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중구 전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