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15일 왕십리 민자역사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으로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민간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홍보대사 위촉, 온·오프라인 모금 전개, 기부 특화 사업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추진한다.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은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올해는 홍보 효과를 높여 자발적인 모금을 유도하고자 지난해 구청사 내에 설치했던 것과는 달리 왕십리 민자역사 광장에 높이 4.65m 규모의 대형 엘이디(LED) 온도탑을 설치했다.
제막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랑의 열매ㅠ 배지 달기를 시작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홍보대사 위촉, 온도탑 제막,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 모두 한마음으로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제막식 후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동참을 이끄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구는 2024년 대비 5% 늘어난 19억 6천 82만 9천 원을 목표금액으로 설정하였으며 모금 현황은 사랑의 온도탑 온도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도탑은 목표액의 10%마다 1도씩 올라가며, 목표금액에 달성 시 100도를 가리키게 된다.
구는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 내 성금·품 접수 창구를 개설하고 정보무늬(QR코드) 기부,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및 이동식 기부 카드단말기 등을 운영하여 주민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기부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성수동 내 기업 및 청년들과 협력하여 홍보 등 모금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모금한 성금과 성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주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계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에 활용되는 한편,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성동구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의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동참을 바라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