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8일 ‘유휴인력 활용,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은상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해 이를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혁신 분야 경진대회로, 올해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최종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본선에선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총 647건의 혁신 우수사례 중 13건이 최종 경쟁을 펼쳤다.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근로 시장에서 기존의 ‘9시 출근, 6시 퇴근’ 근로 모델에서 벗어나 ‘4~6시간 탄력 근무’라는 새 모델을 제시하여 기업에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게 하고 구직자들에게는 개인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충북만의 전국 최초, 전국 유일의 틈새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적극 행정을 추진한 점과 유휴인력의 경제활동 유입으로 월 125만 원 정도의 부가적인 가계소득이 창출됐다는 점에서도 창의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 10월 진천과 음성 두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추진을 시작해 2023년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된 후, 금년도부터 수요자 맞춤형 사업 참여 업종을 확대한 결과 전년도 최종 실적(연 11,664명) 대비 838% 실적인 계약 연인원 약 10만 명에 근접 달성하고 있어 사업의 대도약도 두드러진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만의 특색있는 일자리 사업이 전국 우수 혁신 사례로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업성과 분석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대표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