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농촌생활권(남부) 활성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평창군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목표로 평창읍, 미탄면, 방림면, 대화면 일원에 총 393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4개 읍면의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을 받고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기획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를 걸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남부 생활권 4개 읍면은 남부 생활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보육 및 놀이, 교육 서비스를 포함하는 지역 역량 강화 용역을 앞두고 있다.
평창군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평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평창읍은 지난 10월 7일 평창군 군민의 날 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에게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이어 평창읍 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배후 마을 어르신에게 체스 지도사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건강 간식을 제공하기 위한 제과제빵 실습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는 평창읍 주민위원회가 지역 농산물로 직접 만든 건강 쿠키 200인분을 평창읍 아동 돌봄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의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개최했다.
윤봉태 평창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 위원장은 “쿠키 나눔 행사는 지역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작은 첫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용하 군 농정과장은 “앞으로 아이들 외에도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이 농촌 생활에서도 수준 높은 복지와 여가 문화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