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고을 특구 영월군은 11월 18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미술관 운영 활성화 도비지원 사업으로, 사립박물관 공동특별전시'나의 청춘, 나의 박물관, 나는 관장이로소이다'를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한 달 동안 무료로 개최한다.
2008년 박물관 고을 특구로 지정된 영월군은 그동안 특구 발전에 힘써온 사립박물관장들을 조명하고, 사립박물관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이번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전시구성은 관장으로서 첫 발을 디딜 때, 첫 소장품을 수집했을 때의 기쁨을 담은 관장들의 얼굴 사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소장품, 관장으로서 살아가는 의미를 묻는 것에 답하는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관람객을 위해 전시를 다 둘러본 후 ‘내가 관장이라면’ 전시하고 싶은 나만의 소장품을 그려 전시해 보고, 원하는 박물관 또는 관장에게 편지를 쓰며 전달하는 전시 참여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전시기획을 맡은 영월군청 문화관광과 황현주 학예사는“일반적인 소장품 중심의 전시기획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관장이라는 인물에 집중하고 싶었으며, 그동안 박물관 특구 발전에 노력한 12명의 관장들을 조명하고자 전시를 준비했다. 이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영월군 사립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생겨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