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군산문화재단은 15일 시민들이 외로움을 인식하고, 외로움을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해 준비한 '열린 토크콘서트 ‘외로움, 잇-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외로움, 잇-다' 는 지난 8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제1주차장 수변 무대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 중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진행 중인 외로움 인식 향상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문화진흥원의 외로움 인식 제고 캠페인 공간 ▲‘나의 마음 알아보기’를 주제로 한 마음일기 쓰기 ▲유리공예를 통한 나만의 작품 만들기 ▲ 나의 오늘을 기록하는 즉석 사진 공간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의 정책홍보 공간 ▲타로를 이용한 상담 공간 ▲걱정 인형 만들기 등 군산 시민을 위한 외로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부스) 운영을 진행되었다.
체험 공간(부스) 후에는 어쿠스틱 예술가 ‘그랭’의 공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는 ‘오하나뮤직콰이어’의 합창 공연, ‘1미터 마술공연’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문태현 마술사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를 모았던 행사인 인디계의 국민밴드 ‘브로콜리너마저’와 월간 '마음건강'의 편집장 장재열 작가의 ‘우리들이 외로움을 만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열린 토크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하면서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외로움에 대해 시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로 소통하고 연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4월부터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전북권 지역거점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사회적 고립감, 외로움을 느끼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를 통한 정서적 안정감 고취, 사회적 연결을 통한 사회통합기반 마련 등의 사회적 처방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해당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