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일(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청 대회의실과 1층 로비 일원에서 '건강 잡(job)고(go) 통일로(on)'를 표어(슬로건)로 '2024 부산평화통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원년을 맞이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취업·건강 등을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통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된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기업홍보관' ▲'취?창업 컨설팅관' ▲부산대병원 등 '의료부스' ▲찾아가는 의료버스 ▲통일정책·북한인권 관련 홍보·전시 안내 공간(부스) ▲북한이탈주민 단편영화 상영 ▲체험 이벤트 공간(부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북한이탈주민 대상 ‘기업홍보관’과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기업체별 취업 안내를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취업보호담당관인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자문(컨설팅)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의료부스’와 ‘찾아가는 의료버스’에서는 질병 관리에 취약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병원 검진과 건강관리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통일정책·북한인권 관련 홍보전시 안내 부스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위원회, 부산하나센터 등에서 통일정책 홍보 ▲통일부 북한인권보고서 카드뉴스 전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에서 제공하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관련 단편영화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영화 상영 후 북한이탈주민과 시민들의 현장 토크 시간을 가진다.
체험 이벤트 부스에서는 ▲통일 달고나 ▲한반도 열쇠고리(키링) ▲소원나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쉽게 통일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봉철 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부산평화통일박람회'를 통해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며, “북한이탈주민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