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난 13일 LH 경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하동광평 고령자복지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최재열 LH 경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해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업무 분담, 설계와 추후 관리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하동광평 고령자복지주택’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위해 고령자 친화형 사회복지 시설(저층부)과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주택(상층부)을 복합하여, 저소득 고령자에게 질 높은 주거 환경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하동읍 광평리 1-1, 1-2번지 일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하동읍 중앙부로, 복지시설에 대한 높은 수요에 따라 현재 LH광평송림마을(100호)·LH천년나무(304호)·민간임대아파트(120호) 등이 들어서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이 완공된다면, 기존 주택들과 함께 군민들의 복지시설 수요를 충족시키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약 260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8층에 연면적 약 4337.8㎡ 고령자복지주택(공공임대주택) 5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1000㎡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통합형 공공임대주택으로서 고령자뿐만 아니라 50%의 범위에서 청년·신혼부부에게도 공급되어 쾌적한 청년 주거공간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거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도 확충하여 살기 더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