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창업동아리 ‘조미쓰’가 (재)단양장학회에 지난 12일 장학금 40만 원을 기탁했다.
‘조미쓰’는 ‘조리의 미를 아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심보아 학생을 포함한 10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다.
지난 10월경 청주시에서 열린 충북 직업교육축제에 참가한 동아리 학생들은 창업동아리 체험코너에서 단양특산물을 활용해 전통한과인 ‘개성주악’을 만들어 판매했고 이 과정에서 얻은 수익금을 단양장학회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조미쓰’는 이번 장학금 기탁 외에도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월경에는 단성면에서 열린 이웃사랑 어르신 효나눔 잔치에서 직접 만든 빵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다른 동아리와 협력해 드림스타트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수제 간식 상자를 후원하기도 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판매수익금을 뜻깊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김문근 단양장학회 이사장 겸 단양군수는 “학생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소중한 기탁금으로 단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