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하이퍼 협동조합’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4년 소상공인 협동조합 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협동조합 컨퍼런스’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의 지원성과와 비즈니스모델을 공유하고, 소상공인과 사업관계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이퍼 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예술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이 마땅한 판로가 없어 수도권으로 이탈할 수밖에 없던 환경에서 힘을 모아 설립했다.
이들은 최우선 과제로 예술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고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2015년)을 기점으로 하늘마당과 플라자 브릿지 일대에서 2016년 청년 문화 예술시장(Bridge D. Market)을 시작했다. 이후 6년간 약 130회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조합원의 자생력 강화를 주도했고 현재는 2019년 개설된 상생 매장 ‘여덟 번째 파장(1호점)’을 비롯해 광주·전남에 5개 상생 매장을 개설·운영 중이다.
김도영 하이퍼 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동구청과 지원센터 사회적 경제 선·후배님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면서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지역에서도 자생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 13개 지방청과 지역별 시장진흥공단, 협동조합이 팀으로 구성돼 전국적으로 경합한 경진대회에서 광주에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 의미가 깊다”며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