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보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예방 방안 모색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시군 보건소 실험실 담당자와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 질병관리청, 호서대 등 전문가 및 실무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감시사업 현황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사례 분석 △수인성 식품매개 역학조사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토론에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기온 상승에 따라 영향을 받아 발생건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더 촘촘한 대응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해안을 끼고 있는 충남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원은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국내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병에 대해 감시망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감염병연구부장은 “이번 포럼은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