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충청북도 음성군 축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제2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하동군 청암면의 강윤주 씨가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한우능력평가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국내 최대·최고(最古) 규모를 자랑하는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65개 농가가 참여, 총 265두가 출품되어 우위를 겨루었다.
이날 강윤주 씨가 출품한 한우는 평가 결과 출하체중 1,015kg, 등심단면적 168㎠, 등급 1++A로 2천5백만 원(도체중 673kg, 37,833원/kg)에 낙찰되어 일반 경매가(23,240원/kg)보다 월등히 높게 책정되었다.
하동군은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사업 △우량 암소 생산기반 구축사업 △한우 개량 기반 조성사업 △소 유전체 정보분석 지원사업 △솔잎한우 육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관내 생산 한우의 개량 및 품질 고급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특허를 획득한 솔잎발효 사료를 먹여 생산한 하동솔잎한우는 지방 두께가 얇고 지방도가 높아 고급육생산이 많다.
그로 인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하동군 옥종면의 한정수 씨가 전국 13번째 딸기 분야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의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 교육·컨설팅 자질을 갖춘 농업 분야 명인을 뜻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13년부터 2년마다 지정한다.
한정수 씨는 2014년 하동군으로 귀농하여 딸기를 재배한 지 11년이 되었으며, 올해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4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운영한 농업인 대학 딸기 과정에서 하동군수 공로상까지 수상했다.
한 씨는 “하동군에서 마련한 각종 보조사업과 딸기과정 농업인 대학 덕분에 전문성과 농업 경영 능력을 높일 수 있었고, 마이스터 과정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딸기 산업을 위해 △딸기 수정벌 지원사업 △딸기 우량모주 지원사업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2025년에는 딸기 거점 육묘장을 조성하여 딸기산업 기반 마련을 통한 품질 고급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군의 대표 농축산물들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고, 명인이 탄생하는 등 농가들의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농업예산을 대폭 증액해 투자결실을 맺은 만큼 더욱 많은 농가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