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024 의성 금성산 칼데라 지오하이킹' 2회차 행사를 오는 11월 23일(토)에 금성산 지질명소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행사는 용문바위, 금성산 정상, 용문정 갈림길, 용문정으로 이어지는 금성산 지오트레일 3.5km 코스를 4명의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걷게 된다.
자율 식사 후 지질 퀴즈쇼, 사연과 함께하는 낭만 버스킹을 진행해 의성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지식 함양과 추억을 선사한다.
참가자 모집은 11월 11일부터 구글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60명을 모집한다.
전 연령이 대상이나 길이 다소 험준할 수 있어 하이킹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다만 성실한 참여 유도를 위해 1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SNS 인증 시 환급된다.
행사의 주무대인 ‘금성산(531m)’은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로, 약 7천만 년 전 화산분출 후 분화구가 붕괴·함몰되어 형성된 칼데라이다.
오랜 세월 동안 칼데라 윗부분은 깎여 나가 칼데라 뿌리 부분만 남아 있으나, 칼데라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특이한 지형이다.
이 일대에는 금성산의 지형과 기후의 특성을 극복한 조상들의 지혜가 깃든 의성전통수리농업유산, 금성산의 암석과 동일한 암석으로 축조된 탑리리 오층석탑(국보), 금성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반촌인 산운전통마을, 금성산 일대를 도읍지로 했던 조문국의 역사가 담긴 금성면 고분군(사적) 등 풍부한 문화유산이 분포해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금성산 지질명소의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 문화유산과 조화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관심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