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1월 6일,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 ‘브니엘의 집’ 거주자들을 초청해 특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적·뇌병변 중증 장애인 10명과 봉사자 15명이 함께해 박물관의 상설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1층 기획전시실 《두 개의 DMZ》와 3층 《컬러풀 정글》을 통해 몰입형 콘텐츠를 경험하고, 2층 《바람의 나라》와 《우리 몸은 어떻게?》 전시에서 신체 활동을 즐겼다. 김수성 학예사의 전시 해설도 진행되어 참여자들이 전시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자연 예술 프로그램 〈나의 무드등 만들기〉에서는 투명 필름, 램프, 끈, 도안지, 색연필 등을 활용해 자신의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이루어졌다.
송문희 관장은 “올해도 박물관의 고유한 콘텐츠를 통해 경기도 슬로건인 ‘더 고른 기회’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들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