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기름과 화기 사용이 잦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K급 소화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시설법에 따라 일반음식점은 소화기 설치가 의무다.
군은 지역 내 일반음식점 183개소를 대상으로 4L K급 소화기 구입비 50%를 지원해 화재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증평군외식업지부(증평읍 아랫장뜰길 46, 3층)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량 소진 시까지 진행되므로 방문 전 전화 확인이 필요하다.
주방을 뜻하는 ‘Kitchen’의 앞글자를 딴 K급 소화기는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 화재에 특화된 소화기다.
기름 표면에 유막층을 형성해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주방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음식점들이 화재에 더욱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