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가 지역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2024년 용산구 전통시장 생생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Live Commerce) 방송에는 ▲용문시장(용문동) ▲신흥시장(용산동2가) ▲이태원시장(이태원동) ▲이촌종합시장(이촌1동)으로 4개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전통시장 내에서 사과, 연잎밥, 양말, 외투(아우터)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12개 점포가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등장한다. 이들 점포는 대학교수와 앱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구는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자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용전라방'(용산구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개설했다. 선정된 점포가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품 발굴 ▲상품 구성 ▲상품 포장 ▲사진촬영 ▲홍보 ▲방송기획까지 1:1 맞춤형 컨설팅·교육을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11월 12일 오후 3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13회 진행된다. 마지막 방송은 12월 10일 오후 7시에 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최종 기획전’으로 진행되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매회 방송에서는 '100원 핫딜' 상품을 선정해 특가로 판매하며, 실시간 방송 중 ▲단어 완성하기 ▲숫자 맞히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즉석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댓글 참여도가 높은 시청자를 MVP로 선정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방송이 끝난 후에도 상인 스스로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관리하고,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