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11월 15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운동에 돌입한다.
강남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모금 사업은 지역주민, 단체, 기업들이 기부한 성금과 성품을 저소득층, 장애인, 홀몸노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지난해는 모금된 42억 9400만 원(성금 13억 8600만 원, 성품 29억 800만 원)은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목표액은 3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원을 상향했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구는 민·관 협력을 통해 후원자 발굴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부 참여 방법은 성금과 성품 후원 두 가지가 있으며, 성금은 각 자치구별로 부여된 공동모금회 계좌로 송금 후 복지정책과나 동 주민센터에 성금 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 가구와 복지시설에 기부 물품이 즉시 전달될 수 있도록 강남푸드지원센터, 강남복지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제막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파르나스 호텔이 각각 제1호 현금 및 현물 기부자로 나선다. 이날 파르나스 호텔은 김장 김치 2000㎏과 방한용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곡나눔장학회 오왕근 회장을 올해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2012년부터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장학사업을 지속해 온 세곡나눔장학회는 장학금 전달, 중·고등학생 학습 멘토링, 진로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의 온기가 더 큰 힘이 된다”며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 더 많은 분들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구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