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8일 고색역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실전 모의훈련을 했다.
승강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훈련에 수원시·승강기 관리 주체(코레일)·수원남부소방서·한국승강기안전공단·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고색역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짐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수원시는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총괄했고, 승강기 관리주체인 코레일(고색역)은 CCTV로 사고를 인지하고 현장에 출동해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수원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에 신고했다.
이후 소방서 구조팀이 신속히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유지관리업체는 승강기 안전 점검을 했다.
수원시는 모의 훈련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지역 주민에게 승강기 사고사례·안전 지침 등을 교육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지역 내 승강기 수가 2만 2000여 대로 매년 증가함에 따라 안전교육과 홍보가 필수적”이라며 “승강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